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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생택시' 저격…"고통 수집하는 당신들 큰 벌 받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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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인스타 캡처

김재중 인스타 캡처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동방신기 멤버 출신 가수 김재중이 23일 자신의 SNS에 팬들을 태우고 연예인의 사생활을 쫓는 이른바 ‘사생 택시’를 찍은 영상과 글을 올리며 공개 저격했다.

김재중은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다”며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포함, 촬영하여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다.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그는 “‘재중씨가 결혼하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다’라는 무서운 한 마디를 아직도 기억한다”며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사셨으면 좋겠다. 20년...딱 여기까지만 하자”고 썼다.

글은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줄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마무리됐다.

가수 김재중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출연을 위해 지난해 8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가수 김재중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출연을 위해 지난해 8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뉴스1

김재중은 이튿날 새벽에도 사생택시 기사로 추정되는 이와 대화 나눈 영상을 올리며 “우리 후배들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영상에서 김재중은 기사를 향해 “뒤풀이 장소는 되는데, 집 앞은 오지 말라”고 한다.

그는 중국·일본어로 ‘아직도 좋아하는 스타를 TV로만 보고 있습니까? 드라마와 영화 촬영 현장에서 직접 스타를 만나보세요’라고 적혀 있는 사생택시 광고 문구도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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