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인 달 탐사선 '슬림'(SLIM)이 달 표면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일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의 착륙 성공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계획이 성공하면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나라가 된다.
작년 9월 7일 일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에 실려 발사된 슬림은 지난 14일 고도 600㎞ 달 궤도에 진입해 달 주위를 돌다 이날 0시쯤 달을 향해 강하를 시작했다.
슬림이 달에 착륙할 경우 슬림은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