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집안의 막내아들의 '폭풍 성장'이 화제다.
지난 8일 78세로 영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모이자 멜리니아의 어머니인 아말리야 크나브스의 장례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베세스다 성당에서 엄수됐다. 이곳은 2005년 트럼프와 멜라니아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이날 장례식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명의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들·딸과 그들의 배우자·약혼자가 참석했다.
장례식을 보도한 미국 언론은 트럼프와 멜라니아 사이에서 낳은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의 성장에 주목했다.
배런은 2017년 엄마를 따라 백악관에서 살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11세의 어린 소년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머리 하나는 작았던 배런은 이제 17세가 됐고 키는 2m를 훌쩍 넘어섰다. 미국 언론은 배런의 키를 6피트 7인치(200.6㎝)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는 6피트 2~3인치(187.96㎝~190.5㎝)로 알려졌다. 모델 출신인 멜리니아 여사의 키는 (5피트 11인치·180.3㎝)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한 연설에서 장모에 대해 얘기하면서 "(장인, 장모는)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부모였지만, 특히 배런에게 그랬다"며 "할머니가 배런을 잘 돌봐줘서, 애가 저렇게 크게 자랐다. 배런은 할머니가 주시는 음식만 먹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