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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이 든 '199만원 가방' 연일 완판…판매량 1000% 뛰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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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1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열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빠투(PATOU)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LF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1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열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빠투(PATOU)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모습. 사진 연합뉴스·LF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1월 착용해 화제가 된 빠투(PATOU)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연일 완판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빠투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LF는 이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약 1000%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로고,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을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 늘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들어 이목을 끌었다. 이 제품의 판매가는 LF몰 기준 현재 199만원이다.

LF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해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빠투의 가을·겨울 컬렉션은 시즌 시작 이후 월 매출 신장세가 100%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1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11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빠투는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만들면서 탄생했다.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

LF는 빠투의 타깃층을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로 보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한국은 일본에 이어 빠투가 진출한 아시아권 2번째 국가로, 남들과 다른 패션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의 신명품 수요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LF는 지난해 4곳의 매장을 열었다. 그해 5월 더현대 서울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개점한 뒤 한 달 만에 6월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같은해 8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곳의 신규 매장을 개점한 데 이어 9월에는 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 매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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