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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 3회전 진출...여자부 16세 안드레예바 돌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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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호주오픈 3회전에 오른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무서운 10대' 미라 안드레예바(16·세계랭킹 47위·러시아)가 우승 후보 온스 자베르(6위·튀니지)를 물리치고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안드레예바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자베르를 54분만에 2-0(6-0 6-2)으로 물리쳤다. 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강자다. 안드레예바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그는 프로 2년 차였던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16강 돌풍을 일으켰다.

안드레예바가 10위권 선수에게 승리를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자베르는 2년 연속으로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안드레예바는 "어릴 적부터 온스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했기에 정말 긴장했다"면서도 "첫 세트부터 정말 놀라운 테니스를 펼쳐 보인 것 같다. 내가 그렇게 잘해낼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수퍼스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알렉세이 포피린(43위·호주)을 3-1(6-3 4-6 7-6〈7-4〉 6-3)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토마스 마르틴 에체베리(32위·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에체베리에 통산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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