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FA(프리 에이전트) 포수 김민식(35)과 계약했다.
SSG는 15일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김민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SG는 "포수진 경쟁력 및 뎁스 강화를 위해 포수 경험이 풍부한 김민식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좌타 포수인 김민식은 마산고-원광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와이번스에 입단했다. 2017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팀의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2022년 다시 친정팀인 SSG로 복귀해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바 있다. 개인 통산 8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7, 24홈런, 214타점, 도루저지율 0.285을 기록했다.
김민식은 "친정팀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팀 선후배와 함께 다시 한번 SSG가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김민식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FA 이지영을 사인앤드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이지영에 이어 김민식과도 계약하면서 안정적으로 포수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