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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형사 마동석도 레드카펫 밟는다…'범죄도시4' 베를린 초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 한국 영화 '범죄도시4'를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74회를 맞는 베를린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가 15일 한국 영화 '범죄도시4'를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올해 74회를 맞는 베를린영화제는 내달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간다.

마동석 액션 '범죄도시4' 베를린 초청 #오락성 겸비 비경쟁 '베를리날레' 부문 #정유미 감독 4회째 단편 애니부문 초청

베를린영화제 주최측은 15일 배우 마동석의 형사 액션 영화 '범죄도시4'가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2004년 출범한 베를리날레 스페셜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신작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는 지난해 전도연 주연 킬러 액션 '길복순', 이제훈·박해수 주연의 디스토피아 액션 '사냥의 시간'(2020) 등 액션 영화가 잇따라 진출했다. 한국 영화 시리즈 신작이 초청된 건 '범죄도시4'가 처음이다.

마동석과 함께 베를린행 티켓을 거머쥔 허명행 감독은 역시 마동석과 함께한 넷플릭스 액션 영화 '황야' 출시(26일)와 더불어 겹경사를 맞았다. 허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 '신세계', 'D.P' '헌트' '부산행' '범죄와의 전쟁' 등에 참여한 베테랑 무술 감독 출신으로, '황야'로 장편 연출 데뷔했다.

'범죄도시4' 인터내셔널 포스터.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4' 인터내셔널 포스터. 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역수사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렸다. 투자·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측은 "베를린영화제는 프로그래머 시사 후 만장일치 호평으로 '범죄도시4'를 초청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베를린영화제 프로그래머 마크 페란손은 영화사를 통해 “액션과 코미디의 활기 넘치는 조화를 가진 '범죄도시4'의 매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 바로 베를린영화제다”라고 초청사를 전했다.

한편, 정유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서클'(Circle)도 올해 베를린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정 감독은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이 부문에 초청됐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4회 이상 초청받은 연출자는 정 감독이 최초다.

배우 전도연(왼쪽)과 김시아가 지난해 2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으로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 레드카펫에 섰다. 다음달엔 마동석 액션 영화 '범죄도시4' 주역들이 이 레드카펫을 장식한다. AP=연합

배우 전도연(왼쪽)과 김시아가 지난해 2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으로 베를린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 레드카펫에 섰다. 다음달엔 마동석 액션 영화 '범죄도시4' 주역들이 이 레드카펫을 장식한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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