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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대통령보다 한동훈? 與 의정보고서 표지모델 바뀌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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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총선을 앞두고 여당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의정보고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국회 의정활동,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하는 자리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가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제21대 국회 의정보고 종합편 표지로 한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했다. 의정보고회에서는 한 위원장이 취임 초반에 언급했던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를 직접 인용하기도 했다.

사진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 캡처

사진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 캡처

충주를 지역구로 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한 위원장과 자신의 셀카를 의정보고서에 포함했다.

또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의정보고서에 한 위원장과의 대정부질문 사진을 포함해 함께 찍은 셀카를 넣었다.

통상 대통령을 앞세우는 게 일반적이지만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만큼 여야당의 지지세가 팽팽한 충청지역이 먼저 여론에 발 빠르게 움직여 한 위원장을 내세우는 전략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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