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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퍼스타… 반려견까지 비자 받은 오타니

중앙일보

입력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일본 도쿄 미국대사관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로부터 반려견 데코핀의 비자 패널을 받고 있다. 이매뉴얼 대사 소셜미디어 캡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일본 도쿄 미국대사관에서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로부터 반려견 데코핀의 비자 패널을 받고 있다. 이매뉴얼 대사 소셜미디어 캡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반려견 데코핀이 미국 비자를 받았다. 진짜는 아니지만 그만큼 오타니가 뜨거운 선수라는 걸 보여준 이벤트다.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오타니에게 반려견 비자 패널을 선물하는 사진을 업로드했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일본 도쿄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고, 이매뉴얼 대사는 다저스와 계약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물론 실제로 반려견에게 비자가 필요하거나, 발급하는 건 아니다.

여권번호는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강아지(puppy)를 합성한 '000MVPUP000'다. 컨트롤 번호는 '000GOODBOY000'(굿보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MVP 수상 화상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안고 나왔었다. 다저스 입단기자회견에선 애완견의 이름을 묻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투타겸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오타니는 이번 겨울 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뒤 스포츠 역대 단일 계약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약 9200억원)에 계약했고, 이후 97% 정도의 금액을 10년 뒤 받는 지급 유예조항을 넣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엔 오타니 때문에 주세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정후와 그의 반려견 까오. SNS 캡처

이정후와 그의 반려견 까오. SNS 캡처

야구선수의 반려견에 대한 관심은 오타니 뿐만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이정후도 그랬다. 구단 소셜미디어에 "이정후가 플러스원과 함께 온다는 거 몰랐지?"라는 글과 함께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의 사진을 소개했다. 까오는 이정후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키우던 포메라니안으로 미국에도 함께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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