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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상직 중진공 채용 의혹' 최수규 전 차관 소환조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017년 10월 26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당시 차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나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지난 2017년 10월 26일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당시 차관이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나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을 소환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이날 오전부터 최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소환은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채용 사이에 대가성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항공 분야 경력이 없는데도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됐다. 검찰은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서씨 취업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 경남 진주 본사와 서울 사무소, 인사혁신처를 압수수색했고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 전 차관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의 임명 배경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최 전 차관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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