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韓 '노토반도 강진'에 40억원 지원하기로…日 "환영하고 감사"

중앙일보

입력

일본 경찰들이 지난 9일 지진해일로 폐허가 된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눈 덮인 주택가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경찰들이 지난 9일 지진해일로 폐허가 된 이시카와현 스즈시의 눈 덮인 주택가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지난 1일 발생한 지진에 따른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300만달러(약 39억6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1일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서한을 비롯해 따듯한 위로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이에 더해 이번에 이런 조치가 결정된 것은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진 발생 이튿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고,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또 피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히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노토강진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21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재민은 2만6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