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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홀로 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광주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5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광주 서구와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안 아파트 12층 베란다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부 침입 흔적 등 특별한 범죄 혐의점은 없었지만, 방 안 전기장판 일부가 그을려 있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어디선가 쿵, 쿵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있어 경찰과 119가 해당 아파트에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병으로 일을 관둔 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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