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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들고 간다" 민주당 충남도당에 협박 전화…경찰 나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최근 테러 협박 전화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5일 오후 한 남성으로부터 "칼 들고 찾아가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당시 당직자는 협박 전화를 받고 "이런 말 할 거면 끊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도당 관계자는 "평소에도 종종 협박 관련 전화가 오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앞으로 협박 전화가 오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협박 전화가 잇따르자 경찰은 충남도당 사무실 인근 폐쇄회로(CC)TV 등 건물경비실태 점검에 나서는 등 대비에 나섰다.

지난 4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 '이재명 대구 오면 작업합니다'라는 협박 전화를 건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2일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SNS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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