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대통령 40년지기'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표…"총선 출마 도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이 9일 사무처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 및 디지털 자유화 심포지엄' 현인그룹 대화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지난 11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북한인권 및 디지털 자유화 심포지엄' 현인그룹 대화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석 사무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평통 사무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4월 총선에 도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석 사무처장은 "극도의 불균형 여소야대의 현 국회에서 거대 야당에 의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계속 발목을 잡혀 왔다"며 "정치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퇴행을 거듭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사로서 형사사법경험, 출입국관리 및 이민정책 등 법무행정경험, 변호사로서의 인권증진활동과 평화통일 준비 경험을 토대로 국회로 진출해 국리민복과 '공공선'의 구현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용기 있게 헌신하고자 한다"며 다짐을 밝혔다.

26년간 검찰에 몸담았던 석 사무처장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윤 대통령과 대학 동기다. 사법연수원 15기로, 2012년 서울동부지검장까지 지낸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대선 땐 윤 대통령 선대위 상임대외협력특보를 지냈고 같은 해 8월 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