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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내정 의혹…檢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대통령기록관. 프리랜서 김성태

대통령기록관. 프리랜서 김성태

이상직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을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대통령기록관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이사장에 임명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당시 청와대의 대응 과정 등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8년 3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되자, 당시 청와대가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내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실소유였던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의 임명과 서씨가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수사팀을 보강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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