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준표 "내가 이재명 편들었다고? 틀튜버들 자중하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제1야당 대표를 예우해주자고 하는 것을 이재명 대표 편들었다고 비난하는 틀튜버(틀니와 유튜버를 합친 말)들이나 일부 우파 칼럼들"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 일부 우파 진영이 이렇게까지 외골수로 나가는 것이 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을 저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앞서 홍 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헬기 이송 논란에 대해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밝히자 일부 우파진영 유튜버들은 "이 대표 편을 들었다"며 홍 시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이들을 향해 "박근혜 탄핵 때는 좌파 진영과 합심해서 박근혜를 끌어내리더니 그렇게 해서 나라가 바로 잡혔냐"라며 "그때 박근혜를 위한 변명을 단 한마디라도 한 적이 있냐. 박근혜 탄핵이 잘못됐다고 탄핵 대선 때 시종일관 공개적으로 말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파는 비겁하고 좌파는 뻔뻔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그만 자중하라. 부끄러움을 모르면 좌파와 똑같아진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