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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선 출신 김영우 '험지' 서울 동대문갑 출마 선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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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대문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대문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 22대 총선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 동대문갑은 보수정당의 '험지'로 손꼽히는 지역구로 현역 의원은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는 18대부터 20대까지 고향인 포천에서 당선됐고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한다"며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어릴 적 서울로 유학 와서 동대문 회기동 단칸방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대학교와 대학원도 이곳에서 다녔다"며 동대문과 인연도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저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지체돼 온 동대문을 획기적으로 변화 발전시키겠다"면서 "동대문의 발전, 강북 지역의 발전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중진의 공력과 초선의 마음으로 막말과 혐오, 분노의 정치에서 상식의 목소리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겠다"면서 "평범하고 말 없는 다수 유권자의 뜻이 절대로 왜곡되지 않도록 하겠다. 대의민주주의의와 정당의 기능이 복원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 전 의원은 지난 18대·19대·20대 총선에서 경기도 포천 지역에서 잇따라 당선됐지만, 21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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