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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제원 이어 김웅도 "길 열어줄 것" 총선 불출마 시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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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갑)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7일 주요 당직자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지난해 12월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에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당이 하루빨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예비 후보자를 지역에 공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당 관계자는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이 새로운보수당 시절 직접 영입한 총선 1호 인재다. 새보수당과 자유한국당 등이 미래통합당으로 합쳐지면서 송파갑 단수 공천을 받아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검사 시절 문재인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강하게 반대하다 좌천됐다.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에 비판적인 시각을 담은 베스트셀러 『검사 내전』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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