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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카스타드' 세균검출에 사과..."출고 물량 92% 회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오리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문제가 된 제품인 지난달 22일 생산분의 경우, 지금까지 출고 물량의 92%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4년 6월 21일까지며, 23g짜리 과자가 12개 들어있는 276g짜리 제품이다.

지난 4일 서울 시내 마트에 오리온 카스타드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지난 4일 서울 시내 마트에 오리온 카스타드가 진열돼 있다. 뉴스1

오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독하에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미 생산됐거나 앞으로 생산할 제품에 대해선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뒤 출고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식약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제조된 일부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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