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조코비치, 호주서 6년만에 패배...2018년 정현에 지고 처음

중앙일보

입력

안방과 같은 호주에서 패한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안방과 같은 호주에서 패한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남자 테니스 수퍼스타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호주에서 6년 만에 패배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3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컵 경기에서 앨릭스 디미노어(12위·호주)에게 0-2(4-6 4-6)로 패했다. 호주는 그동안 조코비치의 안방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만 10차례 우승했다.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열린 공식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18년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진 이후 이번이 6년 만이다. 이날 조코비치는 오른쪽 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1세트 도중에만 두 차례 손목 부위 치료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아마 호주오픈까지는 치료할 시간이 충분할 것"이라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나 정신적인 부분이 100%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컵은 남녀 선수들이 팀을 구성해 맞붙는 국가대항전이다. 이날 세르비아와 호주의 경기는 호주가 3-0으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