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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인천시의회 의장, 전체 의원에 '5·18 폄훼' 신문 돌려 논란

중앙일보

입력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 인천시의회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 인천시의회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전체 의원실에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이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北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깎아내리는 주장이 담겼다.

국민의힘 소속인 허 의장은 신문 배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항의하자 일부를 회수했다고 한다.

허 의장은 "동료 의원들에게 이런 신문이 있다고 얘기했더니 여기저기서 달라고 해서 참고삼아 보라고 전달했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허 의장은 지난해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개막식 축사에서 "인천 교육이 교묘히 공산주의를 교육시키고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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