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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장도 나서는 클린스만 감독 “64년 만의 우승, 자신 있다”

중앙일보

입력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자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축구협회(KFA) 어워즈 겸 축구대표팀 출정식 행사에 참석해 “넘치는 에너지와 (우승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건너갈 것”이라면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반드시 이뤄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1회와 2회 대회인 지난 1956년과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다수 나서는 이번 대회는 한국이 정상을 탈환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또한 “개인적으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한다”면서 “이번 아시안컵은 우리만의 도전이 아니라 64년 간 (축구선배들과) 함께 이어 온 도전이다. 이번에 기필코 카타르에서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안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우승을 목표로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을 위해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출정식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향한다. 이곳에서 중동 기후와 시차에 대한 적응을 마친 뒤 아시안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향할 예정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멤버들은 아부다비로 곧장 건너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부분 현지 시간 3일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이강인은 4일 툴루즈와의 프랑스 수퍼컵 결승전을 소화한 뒤 다소 늦게 합류하는 걸로 교통 정리가 이뤄졌다.

6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클린스만 호는 10일 카타르로 향한다. 조별리그 1차전은 15일 오후 8시30분에 치를 예정이며 상대팀은 바레인이다. 요르단과의 2차전은 20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은 25일 오후 8시30분에 각각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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