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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지난해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 달성"

중앙일보

입력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 30%를 달성했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0.4%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으로는 4조3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는 2020년 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1조4000억원)과 비교해 20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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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춰, 지난 2021년부터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30%였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49%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2분기(0.52%) 대비 0.03%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0.7%로 같은 해 10월 기준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0.71%)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1%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하고, 중·저신용자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공급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금융 지원 확대의 정책 취지에 깊이 공감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저신용자 대출을 역대 최대로 공급했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개발 능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으로 포용금융을 지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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