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경남은행, 832억 규모 ‘지역상생 민생금융지원’ 추진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29일 총 832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은행권 공동으로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 방안’에 따른 조치다.

부산은행‧경남은행은 내년 2월부터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인 개인 사업자 대출 이자 환급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를 초과하는 부분의 90% 범위에서 한도 300만원의 대출이자를 돌려준다. 이자 환급 외에도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보증기관 출연 등 자율적인 지원 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분담액은 각각 525억원‧307억원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민생금융에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생금융 지원 방안'은 은행권 공동으로 발표한 2조원 규모 지원 프로그램으로, 은행권 전체가 참여하는 1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 이자환급 프로그램’과 은행이 개별적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4000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효정 기자 oh.hyo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