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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우주 교수 연구팀, 창업지원에 힘입어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 가시화

중앙일보

입력

연세대 김우주 교수(공과대학 산업공학과)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수어를 음성 언어로 번역하는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지원에 힘입어 진행 중인 본 연구는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인공지능 기술과 같은 첨단 기술로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NLP, Computer Vision, Graph 등 다양한 모델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전문성을 갖춘 김우주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어를 음성 언어로 번역하는 연구를 거의 완료했으며 BLEU-4 기준 31.7점에 도달하는 우수한 성능의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우주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소통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그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소통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온 농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었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수어를 음성 언어로 번역하는 연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김우주 교수 연구팀은 앞으로 아바타 영상을 넘어서는 실감형 영상 생성 연구[우김1] 를 추가로 진행하여 음성언어를 수어로 번역하는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해당 기술에 대한 연구가 완료되면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과 음성 언어를 사용하는 청인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교수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수어 양방향 통번역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소통의 벽에 가로막혀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농인들에게 사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오직 소통 문제 하나 때문에 제 역량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했던 농인들의 거리낌 없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이는 곧 사회적 가치의 증대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우리 연구팀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창업유망 우수기술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실험실이 보유한 기술을 분석하고 해당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창업이노베이터 상시 지원 및 외부전문가 수시지원 등 다양한 실험실창업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는 실험실특화 창업선도대학으로 분야별로 최적화된 창업지원을 펼치며 시장검증부터 테크업 프로젝트, IP고도화, IR연구소, All-SET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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