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내년 2월 이후 개최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일본 매체 NHK가 28일 전했다.
일본 정부가 최근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한중일 정상회담은 지난 2008년 이후 8차례 열렸다. 다만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3국 간 긴장 고조 등으로 중단됐다. 한일중 정상회담은 3국에서 돌아가면서 개최되는데 차기 개최지는 한국이다.
앞서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11월 부산에서 4년여만에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다. 3국 장관들은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통해 3국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의장국의 박 장관은 3국 간 협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미래세대 교류를 중점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보자고 제안했고 일본, 중국도 동의한 바 있다.
당시 회의에선 ▶인적 교류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개발 및 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3국간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협력사업이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평가하고 3국 정상회의 성과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