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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선균, 마약 조사로 명예훼손"…외신도 비보에 충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CNN이 27일 배우 이선균씨 사망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CNN이 27일 배우 이선균씨 사망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27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씨의 비보를 외신들도 긴급하게 보도했다. 해외 언론들은 2019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주연 이력을 앞세워 뉴스를 전했다.

CNN은 이날 “‘기생충’ 배우 이선균 숨진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주연 이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BBC도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지난 10월부터 조사를 받아온 이씨의 ‘투약 혐의’를 자세히 다뤘다. BBC는 “함께 조사 받고 있는 유흥업소 직원은 경찰에 이씨가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며 “이씨는 마약인지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크게 주목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씨의 명예는 상당히 훼손됐다. 그는 10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TV 드라마 ‘노웨이아웃’에서 하차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마초를 포함한 마약 범죄는 한국에서 심각한 범주로 간주된다. 대마초를 구매하면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진 작가가 27일 SNS에 올린 애도의 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민진 작가가 27일 SNS에 올린 애도의 글.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파친코’ 이민진 작가도 이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씨의 사진을 올린 뒤 “이선균 1975년 3월2일~2023년 12월27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영문으로 게재했다. 이 작가는 또 “이씨가 그의 멋진 활동과 창의적인 재능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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