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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구출하고 정수장을 사수하라"...수방사 통합방위훈련 실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가 27일 수도 서울에서 발생 가능한 북한군의 도발 상황 등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수방사에 따르면 북한의 소형 무인기 침투, 포격 도발, 군사시설 및 국가 중요·도시 기반 시설 테러 등을 가정해 진행된 이 날 훈련엔 수방사와 서울시, 경찰, 소방청,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육군 특수작전항공단, 육군 제1공수특전여단 신속대응팀 등이 참가했다.
서울 시내 한 정수장에서 실시된 국가 중요시설 테러 대응 훈련은 △드론이 정수장에 생화학 물질을 살포하고 △북한 특수작전부대의 타격으로 염소실이 붕괴해 화재가 발생한 데다 △염소가스에 노출된 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을 부여해 진행됐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소방은 즉각 현장에 장비·인력을 투입하고, 군에서도 초동조치부대와 대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MST)·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폭발물처리반(EOD) 등을 긴급 투입했다. 통합방위지원본부는 구출통로 확보부터 화재진압, 환자 응급조치·후송, 북한 특작부대 추적·격멸 등 대응을 통해 상황을 종결했다.
군 당국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서울시의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북한의 도발과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통합방위태세를 더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아파트 화재...20대 남성 추락해 숨져
27일 경기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거주하던 20대 남성 1명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13층 집안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약 30분 만에 불길을 잡고 수색을 통해 1층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불이 난 세대에서 살던 주민으로 알려졌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 A씨의 사망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탈당·신당 창당 선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노원구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원구 상계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후 신당 창당 등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꾸리고 내년 1월 가칭 ‘개혁신당’ 출범을 목표로 총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 20층 아파트서 원인불명 화재…30여명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20층짜리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 직후 발화 지점인 16층 집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빠져나와 상층부로 확산했고, 목격자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에는 총 4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인력 82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7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연탄나눔 캠페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7일 오후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과 박수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구의원, 시당 부위원장, 각 위원회 위원장, 위원 등 50여명의 당직자가 참여해 연탄 1200장과 라면 20박스를 전달했다. 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산 곳곳을 찾아 봉사하며 지속적인 나눔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 숨진 채 발견…“유서 같은 메모 남기고 집 나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씨가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씨의 매니저로부터 ‘(이씨가)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매니저는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씨의 강남구 청담동 거주지를 찾아간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씨의 볼보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차 안의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국군대전병원장 취임...명예해군 대령 진급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취임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7일 이 교수를 국군대전병원장으로 임명하고 명예해군 대령으로 진급시켰다.
중증외상 분야 권위자인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과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뛰어넘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등을 살려냈다.
그는 경기도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닥터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를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의 마중물이 돼, 외상환자 소생률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군은 이 교수를 2015년 명예해군 대위로 위촉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명예해군 소령으로, 2018년 명예해군 중령으로 임명하며 꾸준히 교류해왔다.
이 교수는 해군 순항훈련이나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탐색구조훈련 등 다양한 군 의무분야 훈련에 참여해 군 의료체계 개선에 이바지했으며, 2022년 8월부터는 국방부 의무자문관으로 활동해왔다.
이 교수는 취임 소감에서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국군대전병원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군 의료체계 개선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인 오면 달려간다...LG전자, 두 발 달린 '반려 가전' 공개
LG전자가 ‘가사 해방’ 실현을 가속할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최초 공개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 주행 기술이다. 두 다리에 달린 바퀴로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음성·음향·이미지를 인지해 소통이 가능하다.
고객이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으로 마중 나와 반겨주고, 고객의 목소리나 표정으로 감정을 파악해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추천·재생하며 교감할 수도 있다.
탑재된 카메라, 스피커, 다양한 홈 모니터링 센서는 집안 곳곳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전 제어에 도움을 준다.
고객은 원격으로 집 안을 모니터링하며 특정 공간에만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또 외부침입 등 이상 상황이 발생했다는 정보를 알람으로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기존의 스마트홈 허브보다 능동적으로 동작하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통해 가사 해방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반려가전으로 고객과 교감하며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출품될 예정이다.
北, 연말 전원회의 개최…김정은 “23년은 위대한 전환·변혁의 해”
북한이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향과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말 전원회의’ 일정에 들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전원회의가 전날 개최됐다고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 보고에서 2023년을 “국력 제고에 있어서나 국위 선양에 있어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
북한은 2019년 이후 연말에 김 위원장이 참석한 전원회의를 열어 한 해를 결산하고 새해 정책 방향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