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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탄절의 비극 … 가족 살리고 숨진 두 3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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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비극 ... 가족 살리고 숨진 두 30대

성탄절의 비극 ... 가족 살리고 숨진 두 30대

성탄절인 25일 새벽 4시57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중경상을 입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남성 한 명은 화재를 감지한 후 부모와 동생을 먼저 탈출시켰지만,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11층에서 발견됐다. 화재가 최초 발생한 3층 바로 위층에 살던 다른 남성은 갓난아이를 안고 베란다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을 거뒀다. 그의 아내는 두 살짜리 아이를 재활용품 포대 쪽으로 던진 뒤 뛰어내렸다. 아내와 두 자녀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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