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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신임 정책실장에 조창래 장군…한·미동맹 신념 뚜렷한 '정책통'

중앙일보

입력

국방부 신임 정책실장에 조창래 예비역 육군 준장이 내정됐다. 한·미동맹과 연합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현 정부의 국방 정책을 구현할 적임자라는 게 군 내부의 평가다.

국방부 정책실장에 내정된 조창래 예비역 육군 준장. 국방일보

국방부 정책실장에 내정된 조창래 예비역 육군 준장. 국방일보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조 예비역 준장은 22일 국방정책실장에 신규 임용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국방부 내 서열 3위인 해당 직책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은 물론 국방외교 등 각종 정책 업무를 총괄한다.

조 예비역 준장은 육군사관학교(45기)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1989년 보병 병과로 임관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국방비서관실 행정관과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을 거쳐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참모부 차장, 육군교육사령부 전투발전1차장, 제1기갑여단장, 육군항공사령부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이 뚜렷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군 안팎에선 북한 핵·미사일이 고도화함에 따라 '동맹 강화'와 '연합 작전 발전'이라는 과제가 조 예비역 준장에게 부여됐다는 얘기가 나온다. 군 소식통은 "신원식 장관과 지향하는 바가 같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업무 스타일에선 원칙과 소신을 강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임용된 허태근 현 실장은 퇴임 뒤 당연직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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