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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日방문 관광객 4년만에 2000만명 넘어…1위 28% 한국인

중앙일보

입력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전경.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 전경. 사진 일본정부관광국

엔화 약세로 올해 들어 일본을 찾은 방문한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었다. 국가별로는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1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4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총 2233만명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2000만 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올 한해 전체로는 2500만명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1월 일본을 찾은 누적 외국인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1배로 늘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직전 해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2019년 일본 방문 외국인 수는 사상 최대인 3188만명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1∼11월 한국인 방문객이 전체의 27.7%인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15.7% 늘어난 수치다.

양국 간 항공 노선이 빠르게 복원되고, 비행시간이 짧은 데다 환율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100엔당 800~900원대를 보인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국에 이어 대만(380만명), 중국(211만명), 홍콩(186만명) 순으로 일본을 많이 찾았다.

지지통신은 “엔화 약세에 따른 저렴한 느낌이 순풍이 돼 한국과 대만, 미국 등을 중심으로 순조로운 회복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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