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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AI, 반도체 석·박사 582명 증원…서울대·연세대도 늘린다

중앙일보

입력

장상윤 교육부 차관(오른쪽)이 11월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첨단분야 인재 양성 특별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오른쪽)이 11월 6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첨단분야 인재 양성 특별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인공지능(AI), 차세대반도체 등 첨단분야의 대학원 정원이 늘어난다. 교육부는 19일 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582명을 증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분야의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년도 입학정원 중 신입생 미충원이나 중도이탈로 채우지 못한 인원을 활용하는 식이다. 신산업·신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의 인재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대학 내에서 학문 분야 간 정원 조정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또 지난해 디지털·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학과 정원 조정 시 교사, 교지,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이뤄진 ‘’4대 요건’ 중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증원이 가능해졌다. 2022학년도에는 558명, 2023학년도에는 1303명이 증원됐다.

올해는 증원을 희망하는 15개 대학에서 50개 학과(전공) 신설·증설을 위한 1108명 증원 신청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11개 대학 32개 학과의 석·박사 정원 582명 증원을 승인했다.

전체 증원 인원 중 경상국립대(10명), 부산대(20명)를 제외하고 나머지 약 95%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집중됐다. 서울대(5명), 연세대(81명), 동국대(95명), 서울과학기술대(75명) 등 서울 소재 대학도 다수 포함됐다. 증원 인원 중 석사는 485명, 박사는 97명이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이 96명으로 가장 많고, 생명건강(바이오헬스, 84명), 차세대반도체(70명), 에너지신산업(60명), 사이버보안(55명) 순이다.

교육부는 증원 대학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해 교원, 시설, 기자재, 충원율 등 운영 현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2023학년도 첨단분야 정원 증원 24개 대학 67개 전공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 및 현장 점검이 진행 중이다. 내년도 증원 학과(전공)에 대한 점검은 2024년 연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와 지역의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대학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대학들이 대학원의 교육·연구 질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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