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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창업주’ 배출한 진주서 ‘K-기업가정신 청년포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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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K-기업가 정신 청년 포럼’에서 강연 후 토론 중인 4대 기업 사장급 임원들. 안대훈 기자

‘진주 K-기업가 정신 청년 포럼’에서 강연 후 토론 중인 4대 기업 사장급 임원들. 안대훈 기자

삼성·LG·GS·효성 등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 사장급 임원이 최근 한 자리에 모였다. 진주 K-기업가정신 재단이 지난 15일 경남 진주시 능력개발관에서 개최한 ‘제1회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강연하기 위해서였다. 진주는 구인회(LG)·허만정(GS)·이병철(삼성)·조홍제(효성) 등 한국 1세대 창업주가 태어나거나 서로 교류했던 도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로 불린다.

대학생과 청년 예비 창업인, 현직 기업인 등 약 500명이 참석, 여러 순서로 구성된 이날 포럼 중 단연 백미(白眉)는 ‘4대 기업의 기업가 정신’ 세션이었다. 이명관 LG인화원장과 김기태 GS칼텍스 고문,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손현식 효성TNS 대표이사 등 기업을 대표한 고위 경영진이 각 기업의 기업가 정신의 원류(源流)를 강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민에게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자체기술 개발과 새 시장 개척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기업가 정신의 뿌리엔 ‘기업을 통한 국가와 인류 사회에 대한 공헌(사업보국)’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살피는 마음(우국애민)’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포럼 기조 강연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해법이자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공동체 가치를 중시’하는 K-기업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포럼 전날(14일), 대학생과 청년 기업인 120여 명은 일명 ‘K-기업가 정신 성지순례’도 다녀왔다. 1세대 창업주 생가가 있는 진주 승산마을(구인회·허만정)과 의령 장내마을(이병철), 함안 신창마을(조홍제)이다. 그리고 구인회와 이병철이 다니고 이 둘과 조홍제가 교류했던 옛 지수초등학교(현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둘러봤다. ‘부자 바위’로 유명한 의령 솥 바위도 방문했다. 반경 20리(약 8㎞) 이내 큰 부자가 탄생할 것이란 전설이 얽힌 바위로, 실제 4대 기업 창업주가 태어나 전설이 현실이 됐단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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