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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크리스마스에 데이트 코스 미술전시 어떨까

중앙일보

입력

12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데이트 코스로 좋은 미술전시를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이수정 작가의 개인전, 제33주년 대한민국 미술단체 일감회전, 김진숙 작가의 개인전, 박창수 작가의 개인전이다.

먼저, 이수정 작가의 개인전이 12월 10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유성구 어은동 소재의 싹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의 언어를 만들어내며, 다양한 재료와 채색 기법을 통해 감각적이고 추상적인 그림을 완성한다. 작품속에 녹아 있는 아이디어와 메시지를 곱씹으며 감상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추운 겨울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발걸음을 옮겨 보시기를 바란다.

다음은,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동문들이 각자의 개성을 듬뿍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동문회 전시인 일감회전이 올해로 33주년을 맞았다. 전시에는 강영희 김남승 김영철 박은빛 손광식 이춘환 천현정 고재권 김덕순 두시영 박을임 오영미 장혜자 허만갑 김갑수 김만진 박숙희 서이선 이승환 전희원 허재희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한다. 33년의 우정을 돈독히 다져가며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전시는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경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다음은 김진숙 작가의 개인전 “꿈꾸는 내일의 Bless”가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소재의 롯데몰 은평점 1층 아르떼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미술 화가일 뿐만 아니라 저명한 미술 심리치료사이기도 한 작가는 사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여 인간의 내면을 어루만져주는 듯한 작품을 그려낸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 그림인 “Coming up to rose”와 “Shine on Sunday”는 자주 빛에 가까운 장미와 노란색과 파란색을 적절하게 배색한 배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사물과 감정의 조화를 느끼게 한다. 올해의 마지막 31일까지 작가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관람하시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박창수 작가의 개인전 “眞景, 진도를 담다”가 1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의 G&J갤러리에서 개최된다. 眞景(진경)은 ‘실제의 경치를 그대로 그리다’는 의미로 작가의 작품을 보게 되면 전시 제목의 의미를 단번에 알 수 있다. 작가는 아름다운 보배의 섬 진도에서 나고 자라면서 느낀 애향심과 동심의 정서를 수묵화로 따뜻하게 표현했다. 특히 유년시절 추억을 쌓은 저수지, 학교를 표현한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저마다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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