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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문화, 제33회 재능시낭송대회 성료

중앙일보

입력

제33회 '재능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권예성씨(가운데)가 박성훈 재능그룹회장(왼쪽),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오른쪽)과 함께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33회 '재능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권예성씨(가운데)가 박성훈 재능그룹회장(왼쪽),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오른쪽)과 함께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매년 전국을 시의 향기로 물들이는 재능시낭송대회가 지난 2일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인부 본선대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33회 재능시낭송대회는 지난 3~9월에 1, 2차 온라인 예선대회의 성인부에 접수한 635명 참가자 가운데 최우수 수상자 32명을 선정하여 이번 최종 본선 경연을 펼치게 됐다. 본선에서는 ‘한용운’ 시인의 ‘오셔요’를 낭송한 권예성씨(경북)가 최고의 영예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 돼 상장을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백만원이 주어졌다.

금상은 ‘평화의 걸음걸이(나희덕 시)’를 낭송한 이혜현씨(울산)에게 돌아가 상금 100만원이 추가로 수여됐고, 은상에는 강문숙씨(서울)가 ‘현실 같은 화면, 화면 같은 현실(박경리 시)’을 김순민씨(전북)가 ‘산은 알고 있다(신석정)’를 낭송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참가자 중 12명이 동상을 수상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총 16명이 한국시인협회가 인증하는 시낭송가증서를 수여받아 33기 재능시낭송가 탄생을 알렸다.

본선 심사는 유자효(한국시인협회장), 장석남(시인), 이연희(한국성우협회이사장), 유지철(KBS 아나운서), 윤금아(재능시낭송협회장)이 맡았다.

이날 본선은 참가자의 시낭송 경연뿐만 아니라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첫 번째 축하공연은 재능시낭송협회가 맡아 ‘남해찬가(김용호 시)’를 윤송으로 선보였다. 남해찬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시로 엮은 장편 서사시로 공연은 이 중 임진왜란의 승전보 부분을 발췌했다. 두 번째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백효은씨가 나태주 시인의 시 ‘떠나는 너에게’ 등 3편을 직접 작곡한 시 노래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본선 경연은 유튜브 〈재능시낭송TV〉로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향후 재능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재능시낭송대회는 재단법인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재능교육, 재능TV,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 규모 시낭송 경연대회로 지난 33년간 초등부 17,80명, 중고등부 4,421명, 성인부 13,424명이 참가하여 성인부에서 시낭송가 565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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