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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굿바이 2023” 한 해 마무리하는 츠베덴의 베토벤 ‘합창’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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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호 18면

서울시향

서울시향

2008년부터 서울시향의 송년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베토벤 교향곡9번 ‘합창’을 내년 1월 음악감독 임기가 시작되는 얍 판 츠베덴이 진두지휘한다. 베토벤이 남긴 최대 역작으로, 작품에 흐르는 휴머니즘적 메시지로 인해 전 세계 오케스트라에게 사랑받는 연말 단골 레퍼토리다. 1824년 빈의 케른트너 극장 초연 당시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베토벤이 미하엘 움라우프와 함께 지휘한 것으로 유명한데, 얍 판 츠베덴은 어떤 차별화된 무대를 보여줄지 클래식 애호가들의 이목이 쏠린다.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백미는 4악장이다. 교향곡에 처음으로 성악이 가미된 사례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 ‘환희에의 송가’가 휴머니즘의 승리를 선언하는데, 저음 현에서 희미하게 등장하는 환희의 주제가 모든 악기로 확산되고 솔리스트들의 사중창과 합창이 더해질 때 카타르시스가 폭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우경, 베이스바리톤 박주성, 그리고 국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이 서울시향과 함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이 LA 필하모닉, 밤베르크 심포니와 공동으로 위촉한 신동훈의 ‘그의 유령 같은 고독 위에서’도 아시아 초연된다.

기간 12월 21~22일 장소 롯데콘서트홀
기간 12월 23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전시

이광호: BLOW-UP

이광호: BLOW-UP

이광호: BLOW-UP

극사실주의 회화 ‘선인장’ 연작으로 유명한 이광호 작가가 이번에는 뉴질랜드에서 발견한 습지 풍경을 독특한 질감으로 표현한 그림들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는 하나의 습지 사진 이미지를 전시장 벽면을 가득 채울 만큼 큰 이미지로 확대한 후 60개의 화폭으로 구획하고, 각각의 화폭  전체 풍경의 일부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한 것이다.

기간 1월 28일까지 장소 국제갤러리

영화 

크레센도

크레센도

크레센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8살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콩쿠르 우승 현장과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초청작으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기도 한데, 이번에 감독판으로 새롭게 15분이 추가되어 더욱 생생한 현장감과 전율을 선사한다.

개봉 12월 20일 감독 헤더 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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