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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만들겠다"…현대차 새 노조지부장 문용문 후보 당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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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문 신임 현대차 노조지부장. 사진 현대차노조

문용문 신임 현대차 노조지부장. 사진 현대차노조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에서 문용문(57) 후보가 당선됐다. 주4일 근무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문 후보는 강성 성향으로 평가된다.

6일 현대차 노조는 문 후보가 10대 임원(지부장) 선거에서 1만8807표(53.2%)를 얻어 임부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부규 후보는 1만6162표를 득표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5312명 중 3만5349명(투표율 78.01%)이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1차 투표가 열렸고, 과반 득표자가 없어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문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올해 선거에 나온 4명의 후보는 모두 강성 성향으로 평가됐다.

문 후보는 ‘민주현장’ 소속으로 제4대 지부장을 지냈으며, 정리해고 반대 투쟁으로 구속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선 상여금 900% 쟁취, 주4일 근무제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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