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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 좁히고, 양질 노인일자리 찾고 규제 풀었다[2023 청백봉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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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 수상자 9명과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강은숙 제주도 주무관, 고수영 전남 완도군 사무관, 김영미 전남 여수시 주무관, 김상덕 경북 경주시 주무관(이하 본상), 김효중 강원도 원주시 사무관(대상), 최재경 서울 서초구 주무관, 경기 의왕시 정유헌 사무관, 장혜영 서울 구로구 주무관, 김재석 인천 사무관(이하 본상)이다. 윗줄 왼쪽부터 김영훈 공적심사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훈 중앙일보 주필, 금동명 NH농협은행 부행장이다. 전민규 기자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 수상자 9명과 내외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랫줄 왼쪽부터 강은숙 제주도 주무관, 고수영 전남 완도군 사무관, 김영미 전남 여수시 주무관, 김상덕 경북 경주시 주무관(이하 본상), 김효중 강원도 원주시 사무관(대상), 최재경 서울 서초구 주무관, 경기 의왕시 정유헌 사무관, 장혜영 서울 구로구 주무관, 김재석 인천 사무관(이하 본상)이다. 윗줄 왼쪽부터 김영훈 공적심사위원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최훈 중앙일보 주필, 금동명 NH농협은행 부행장이다. 전민규 기자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JTBC·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제47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홀에서 열렸다. 1977년 제정된 청백봉사상은 청백리(淸白吏) 자세로 지방행정에 헌신해온 공직자에게 해마다 주는 상이다. 공직자 대상 상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1명과 본상 8명 등 모두 9명이다.

대상은 김효중(58) 강원도 원주시 반곡관설동장(지방행정사무관)이 차지했다. 김 동장은 철저한 현장 중심형 공직자로 불린다. 수시로 자전거를 타고 동 곳곳을 다니며 주민 불편사항이나 위험요인을 꼼꼼히 확인한 뒤 개선했다. 이렇게 해서 안전한 공중 화장실이나 노약자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 둘레길을 조성했다.

본상은 최재경(46) 서울 서초구 지방행정주사와 장혜영(48) 서울 구로구 지방사회복지주사, 김재석(58) 인천 지방공업사무관, 정유헌(56) 경기도 의왕시 지방행정사무관이 받았다. 또 고수영(58) 전남 완도군 지방행정사무관, 김영미(59) 전남 여수시 지방보건진료주사, 김상덕(51) 경북 경주시 지방시설주사, 강은숙(50) 제주도 지방사회복지주사보도 본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거나 적극적인 행정업무로 복지 사각지대를 좁힌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또 한 달간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가하면 지역민과 밀접한 생활 속 규제를 푸는 성과도 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최훈 중앙일보 주필, 금동명 NH농협은행 부행장은 이날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이다. 국내외 선진지 시찰 기회도 준다.

고기동 차관은 “수상자들은 남다른 헌신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수상자 사례를 안팎에 알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백봉사상은 우선 전국 9개 시·도가 추천한 후보자 18명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국민과 공무원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개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어 행안부·중앙일보가 공동구성한 집행위원회가 현지에 출장 가 공적서류를 확인하고 동료 의견을 들었다. 이후 집행위원회 1차 심사,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최종 심사 등을 거쳐 9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총 83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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