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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 사장단 인사…생명 홍원학·화재 이문화 대표 내정

중앙일보

입력

1일 삼성금융 계열사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 후보, 박종문 삼성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 사진 삼성금융

1일 삼성금융 계열사는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 후보, 박종문 삼성증권 신임 대표이사 후보. 사진 삼성금융

삼성 금융 계열사가 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로 홍원학(59) 삼성화재 대표가,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문화(56) 삼성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양대 보험계열사 사장을 모두 교체하면서도 안정을 추구한 인사라는 평가다. 두 내정자가 이번 인사로 친정에 복귀한 만큼 빠르게 조직을 정비해 나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신임 대표 후보들은 추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홍 내정자는 1990년 삼성생명 입사 후 인사팀장‧전략영업본부장‧FC영업1본부장 등을 거친 뒤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취임했다. 대표 취임 이후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홍 내정자가 생‧손보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0년 삼성화재 입사 후 계리RM팀장‧경영지원팀장‧CPC전략실장‧전략영업본부장‧일반보험본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말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이 내정자의 깊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와 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수장도 박종문(58)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으로 교체됐다. 박 내정자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 제고태스크포스(TF)장 출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시너지를 지원해왔다. 2020년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삼성카드 김대환(60) 사장은 금융 계열사 사장단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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