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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태광그룹 3번째 압수수색...이호진 회장 횡령 의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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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뉴스1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뉴스1

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태광 그룹 임원의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그룹 재무실장 A씨와 인사실장 B씨로 전해졌다.

경찰은 골프장을 운영하는 태광CC가 다른 태광그룹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직원들의 계좌로 급여를 중복·허위 입금한 뒤 이를 빼돌린 정황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회장은 2018년 회삿돈 배임·횡령으로 유죄가 확정돼 3년을 복역한 뒤 출소했고, 지난 8월 특별사면을 받아 경영에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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