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8개 시·군 유치전 끝에…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상주에 들어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경북 상주시에 건립될 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조감도. 사진 상주시

경북 상주시에 건립될 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조감도. 사진 상주시

유치 경쟁이 뜨거웠던 경북 지역 국민안전체험관이 경북 상주에 들어서게 됐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재난·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위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체험하면서 안전 지식이나 기능을 배우는 시설이다.

30일 상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 ‘2단계 국민 안전 체험시설 건립지원사업 경북도 국민안전체험관’에 선정돼 총 350억원(국비 120억원, 도비 23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다.

상주시 사벌국면 일원에 들어서게 될 국민안전체험관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여기에는 6대 안전분야에 28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별관에는 누구나 4계절 전문적인 생존수영을 훈련받을 수 있는 365생존수영체험장이 갖춰진다. 야외 안전체험시설로는 터널 안전과 산불·산사태 등 5개 체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며 총 사업비 588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경북도는 안전체험관을 짓기로 하고 최근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섰다. 당시 상주시를 비롯한 경북 지역 8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어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안전체험관 유치전이 뜨거웠던 것은 심화되고 있는 인구 감소를 막고 안전체험관 방문객을 통한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해서다.

지난 4월 26일 경북 상주시 공검면 이장협의회 회원들이 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상주시

지난 4월 26일 경북 상주시 공검면 이장협의회 회원들이 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상주시

상주시는 유치 공모에서 약 17만㎡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 제공, 시유지 96.7% 비율 부지로 건축이 용이하다는 점, 경북 어디서나 1시간대로 접근 가능한 사통팔달 교통 접근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중부내륙철도 미연결 구간인 문경~상주~김천(총 연장 70.7㎞) 건설 구간도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개통이 현실화했다.

특히 낙동강을 따라 낙단보, 수상레저센터, 도남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천대 관광지,  상주자전거박물관, 경천섬, 상주국제승마장 등 22곳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낙동강 권역 안전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건립계획안이 이번 선정에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기존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와 2025년 상주청소년해양교육원이 준공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경북 국민안전체험관 연간 체험객은 25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상주시는 추산하고 있다. 평일에는 학생과 재해취약계층, 주말에는 가족 단위 체험객이 주를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주시는 아동·청소년 방문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변 관광지의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노릴 방침이다.

경북 상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 상주시

경북 상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 상주시

상주시는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으로 생산파급효과 1144억원, 부가가치파급효과 480억원, 고용 305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특성화된 안전체험시설을 구축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학생과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체험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