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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디자이너, 삼성패션디자인펀드 수상

중앙일보

입력

김지용 디자이너. 사진 삼성물산

김지용 디자이너. 사진 삼성물산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는 제19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의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SFDF는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패션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디자이너 26개 팀에 370만 달러를 후원했다.

김 디자이너는 일본 문화복장학원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1년 브랜드 지용킴을 론칭해 도버스트리트마켓, 미스터 포터, 브라운스, 지알에이트, 10 꼬르소 꼬모 서울 등의 편집숍에 입점했다.

SFDF에 따르면 김 디자이너는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 기법을 활용해 버려진 원단이나 제품에 새 생명과 이미지를 불어넣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단순한 업사이클링 수준을 넘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디자이너의 브랜드 전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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