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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꿈 포기하고 아버지에 간이식한 18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양희찬(左), 최은별(右)

양희찬(左), 최은별(右)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은 양희찬 군과 최은별 양을 포함한 17명을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희찬(18) 군은 간 이식이 필요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했다. 양군은 간 이식으로 평소 꿈이었던 군인이 될 수는 없지만 “나중에 기능올림픽에 나가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최은별(15) 양은 지병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아르바이트 하면서 홀로 돌봐왔다. 최양은 “동네 어르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하고 받은 월급으로 아버지와 외식도 한다”며 “내년엔 세무 공부를 위해 상고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군과 최양은 각각 가천 효행상 남학생과 여학생 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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