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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벨리곰’ 한국을 넘어 태국 방콕의 인기 관광지에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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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홈쇼핑

SNS 구독자 160만 명, 인기 캐릭터
사진 찍으려는 시민 행렬 이어져
전시·팝업스토어·굿즈 등 선보여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이 최근 태국 인기 관광지에 등장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캐릭터 ‘벨리곰’이 최근 태국 인기 관광지에 등장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롯데홈쇼핑]

“사와디캅~ 이 귀여운 핑크 곰은 뭐예요?” 한국 캐릭터 시장을 달군 곰 캐릭터가 태국 방콕에 등장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유명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진행된 특별전시 행사에는 핑크색 곰과 사진을 찍으려는 현지 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왓아룬 사원’ ‘자이언츠 스윙’ ‘차이나타운 야시장’ 등 태국 인기 관광지에 등장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깜짝카메라 콘텐트도 선보였다. 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캐릭터의 정체는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벨리곰’이다

태국 방콕 유명 쇼핑몰 ‘벨리곰’ 특별전시

2018년 처음 공개된 ‘벨리곰’은 특유의 선하고 귀여운 이미지, 독창적인 콘텐트, 초대형 공공전시 등을 통해 5년 만에 SNS 구독자 16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한국을 넘어 미국·유럽·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번엔 아시아 최대 쇼핑 허브국으로 도약 중인 태국에서 특별전시를 기획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한류 1번지로 꼽힐 만큼 K-컬처 팬층이 두텁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캐릭터 마케팅의 선호도가 높다. 앞서 지난달 20일 롯데홈쇼핑이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체결한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의 일환이다. 태국에서의 벨리곰 전시를 통해 향후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7일부터 태국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 센터’와 ‘시암 디스커버리’ 사이에 위치한 야외광장에 4m 크기의 벨리곰 조형물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는 기존 공개됐던 벨리곰과 함께 ‘벨리빌라’에 사는 신규 캐릭터를 최초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벨리곰의 요가 선생님인 라마 캐릭터 ‘마라마라’, 벨리곰의 라이벌인 솜사탕 너구리 ‘달달구리’, 자아도취에 빠진 고슴도치 ‘자아도치’ 등이다.

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메인 전시행사가 진행되는 야외광장에는 다양한 포토스팟을 마련했으며, 쇼핑몰 정문 외벽과 내부 곳곳에는 벨리곰과 친구들의 대형 스티커가 부착됐다. 벨리곰 디자인을 활용한 유리 조형물도 쇼핑몰 곳곳에 전시하고 있다.

‘시암 디스커버리’에 입점한 리빙용품 판매점 ‘로프트(Loft) 방콕’ 내부에는 벨리곰 팝업스토어도 열었다. ‘레옹 벨리곰’ ‘벨리곰과 꼬냥이’ 등 인기 조형물을 전시하고, 벨리곰 시팅인형과 양말·스티커·키링 등 다양한 굿즈도 선보였다. 벨리곰이 그려진 포장지로 무료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별전시는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성공 비결은 전 세계 통하는 ‘귀여움’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다방면으로 모색해 왔다. 벨리곰이 말을 하지 않는 캐릭터인 점이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데 제약이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모두에게 사랑받는 핑크색 곰 디자인, 해외 SNS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는 깜짝카메라 콘텐트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했다. 유명 아이돌 협업, 프리허그 등 해외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콘텐트를 선보이고, 영어·일본어·스페인어 등 6개국 언어 자막도 지원했다. 그 결과,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달하는 등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귀여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SNS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후 미국·유럽·동남아 등지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하고 벨리곰과 글로벌 팬들이 만나는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캐릭터 중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15m 크기의 초대형 공공전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팬들과 K-팝 커버댄스를 추기도 했다.

해외촬영 콘텐트는 누적 조회 300만 회를 돌파했으며, 평소보다 조회와 댓글이 5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글로벌 팬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벨리곰은 SNS 플랫폼 틱톡의 판매 채널인 틱톡숍에 진출, 태국·베트남 시청자들에게 쇼트 폼 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향후 다양한 국가로 전시·굿즈 사업을 확대하며 벨리곰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IP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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