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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맞춤형 서비스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조기 구현 지원에 주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디지털정책 이끄는 싱크탱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황종성 원장

AI 등 핵심 분야에 국가적 역량 집중
민간·공공 연결하는 정부 허브 구축
삶의 질 개선하고 경제 새 동력 제공

 황종성 원장은 “NIA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총괄지원기관으로서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사진 NIA]

황종성 원장은 “NIA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총괄지원기관으로서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사진 NI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내 디지털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이자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총괄 지원 기관이다.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황종성 원장으로부터 NIA의 사명과 그간 중점을 뒀던 분야,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지원 업무와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NIA는 어떤 기관인가.
“NIA는 디지털 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로, 대한민국을 초고속 인터넷 강국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갖춘 나라로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국가를 넘어 디지털 경제와 기술의 선두주자(first mover)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데이터·클라우드 등의 핵심 분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NIA는 그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통해 데이터와 AI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것이 주요 사명이다.”
취임 2년차다. 그간 NIA에서 중점을 둔 분야는.
“올해 우리 원은 여러 핵심적 미래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조기 구현 ▶국가 데이터, 인프라, AI 활용의 촉진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포용 전략의 마련 ▶디지털플랫폼정부 모델의 글로벌 확산과 같은 주요 목표에 중점을 뒀다. 국정과제인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총괄 지원 기관으로서, 지난해 11월 디지털플랫폼정부지원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적 구현을 위해 청년정책 맞춤형 플랫폼 등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핵심 정책 및 사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란 무엇인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 형태다. 예를 들어, 디지털플랫폼정부는 개인의 상황과 필요한 서비스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국민이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알려주고 챙겨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는 개인별로 꼭 맞는 서비스를 선제적이고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로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로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NIA의 노력은.
“우리 원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정책 수립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밀착 소통하고 지원하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세부 청사진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또 실현계획에 포함된 공공 마이데이터, 혜택 알리미, 디지털지갑, 공공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구축 등의 주요 사업도 담당한다. 우리 원의 목표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국민·기업·정부가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미 시작됐다. 예를 들어, 민간 지도 앱을 사용해 기차앱 없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고, 민간 앱을 통해 수목원 웹사이트 없이 수목원 예약이 가능하다. 이는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기업 서비스를 접목해 새로운 융합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디지털플랫폼정부에서 핵심과제로 추진했기에 가능하다. 우리 원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협력해 핵심 사업의 성과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사업 간의 연계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을 위한 주요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선 각 기관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민간과 공공을 연결하고 융합·활용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를 구축 중이며, 데이터 융합 인프라인 데이터 레이크, 초거대AI 활용 인프라, 테스트베드 등이 주요 구성요소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해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부처 간 데이터의 연계와 협업도 중요하다. 지난해 9월 출범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내부 지원조직인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은 다양한 부처와 전문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위원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각 부처와 소통하며 난제를 해결해가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공을 위한 NIA의 지원 계획은.
“NIA의 주된 목표는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의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등 다양한 부처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필수적이다. 많은 부처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것은 NIA만의 강점이다. 이런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청년정책 통합 플랫폼’, 구비 서류 발급 없이 전자적 전송을 지원하는 ‘공공 마이데이터’, 민간 플랫폼을 통한 정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개방’ 등 우리 원이 수행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정부 시스템의 구조와 구축 방식을 혁신해야 하는 중장기적 과제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단기적 성과뿐 아니라 미래 산업 창출과 대한민국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의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우리 원은 지난 40년간 국가 정보화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온 기관으로서, 이런 중요한 과제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I 기술이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글로벌 ICT 환경의 급변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도전적이지만, 동시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따르면서, 우리는 국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정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효율성의 향상을 넘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다. 기업에도 무궁한 기회가 열리게 된다. 이는 대한민국이 ICT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우리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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