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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수출 중기에 역대급 지원…중견기업 지속가능한 수출 성장 이끌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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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올 10월까지 72조원 무역보험 지원
외상수출 대금 신속한 유동화 돕고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도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왼쪽)이 신흥에스이씨(주)를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왼쪽)이 신흥에스이씨(주)를 방문해 애로 사항을 듣고 수출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들이 무역보험을 다각적으로 활용하며 리스크를 딛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약 1.4%를 차지하지만, 한국 전체 수출의 18%를 담당하고 있다. 중견기업의 흔들림 없는 해외시장 개척과 성장 지원이 중요한 이유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중견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밀착 진단, 전폭적인 성장지원 등을 통해 수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외 불확실성 및 돌발적인 변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역대급 규모의 중견·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을 펼치고 개별 기업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기업 성장의 발판이 돼 결실을 보고 있다.

K-SURE 보증으로 팬데믹 난관 극복

㈜아이티엠반도체는 2차 전지 보호회로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중견기업이다. 생산량의 70% 이상을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부품으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 증가에 대비하고 배터리 부품이 들어가는 전자담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늘리는 선제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고객사의 중국 생산공장이 폐쇄됐다.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급감은 선제적인 투자를 추진했던 ㈜아이티엠반도체의 유동성 변수를 불러왔다.

이런 상황에서 K-SURE는 표면적 지표들에 앞서 2차 전지 관련 특허 등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먼저 들여다보고, 올해 5월 수출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돕는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80억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했다.

㈜아이티엠반도체 관계자는 “K-SURE가 잠재력과 기술력을 믿고 지원해 준 덕분에 재무지표도 개선됐고, 신사업도 자리 잡으며 수출도 회복되고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재지변 극복하도록 다각적 협업 지원

지난해 경북·울산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남긴 태풍 ‘힌남노’로 지역의 여러 기업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포항에서 컬러 강판을 생산하는 디케이동신(주)도 예외가 아니었다. 포항공장 생산라인이 한동안 멈춰섰고, 원자재와 완성 제품들도 물에 잠겨 손실이 발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전 수요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디케이동신(주)의 매출 규모도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점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모든 재무지표들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K-SURE는 디케이동신(주)이 세계일류상품 수출기업인 점과 경영혁신 노력, 탄탄한 경쟁력을 먼저 살폈다. 지난 3월 시중은행들과 머리를 맞대고 경영자금 조달과 외상수출 대금의 신속한 유동화를 도왔다.

디케이동신(주) 임동규 대표는 “태풍 피해와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헤치고 반등해 다시 도약해 가는 과정에서 K-SURE의 보증지원으로 유동성 관리가 매끄러워졌고, 은행과 함께 보증료 부담도 낮춰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K-SURE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된 지난달까지, 설립 이래 중견기업에 같은 기간 역대 최대 규모인 28조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했다. 중소·중견기업 ESG경영 확산에도 앞장서 안전보건 우수기업 206곳에 지난달까지 1조8000억원을, 중소·중견기업 전체에 대해서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72조원을 지원하며 수출 반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달까지 바이오헬스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지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배 넘게 늘었고, 신산업 수출 확대와 화장품 같은 유망 소비재 시장 개척을 위한 안전망도 확대하고 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과 성장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여건을 구축해 나가면서 신성장 산업 경쟁력 강화와 잠재 시장 개척도 폭넓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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