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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표 팔아요” 중고사기로 석달간 39명 속인 20대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표나 아이폰 등을 판다는 내용의 중고거래 사기로 석 달 동안 3000만원 가까운 돈을 가로챈 20대를 경찰이 구속했다.

27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전날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중고장터에 프로야구 입장권이나 아이폰 등 고가의 전자기기를 판매한다고 속여 총 39명으로부터 2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 유심칩 10여개를 돌려쓰며 경찰 추적을 피해 사기 행각을 지속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뜯은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하고 지인 오피스텔에서 숨어 지내다가, 열흘 가까이 잠복수사를 하던 경찰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고 28일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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