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조업 체감 업황, 4개월 만에 상승 전환…반도체 전망 더 좋아졌다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전월 대비 기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3∼17일 213개 업종 전문가 156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전달(97)보다 3포인트 오른 100이었다고 26일 밝혔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달보다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것이고, 0에 근접할수록 악화할 것이란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내수는 99로 기준치에 못 미쳤지만 전달보다 상승 예측됐고, 수출(104)은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하락세로 전망됐다. 생산은 7포인트 내린 94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163)가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는 지난 7월부터 100 이상을 유지 중이다. 특히 12월에는 전달(153)보다 10포인트 높다.

또 가전(107), 바이오·헬스(105) 등도 전망지수가 100을 넘겼다. 디스플레이, 조선은 각각 100으로, 전자(94), 휴대폰(86), 자동차(97), 기계(74), 화학(95), 철강(77), 섬유(94)는 기준치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지수는 106으로 4개월째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전달(102)보다는 4포인트 올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