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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혐 집단 퇴출 세계적인 룰”…최강욱 직격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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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호 04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종이나 여성 혐오 같은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의 장에서 퇴출당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만약에 어떤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을 흑인 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적으로 영원히 퇴출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했다는데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라고 하는 게 국민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설치는 암컷’ 발언 파문을 일으킨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이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의 글(It’s Democracy, stupid.)을 남긴 것을 직격한 셈이다.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종전과 같은 말을 했다. 지난 22일 대전 방문 때 “여의도 사투리 대신 나머지 5000만명의 문법을 쓰겠다”고 한 의미에 대해선 “(제가) 지방에 살 때는 충청도 사투리를 쓰면서 말을 느리게 했다. 서울에 살면서 말이 빨라진 거다”고 말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춘천 출마를 언급했고, 불쾌해했다고 전해진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제 얘기는 아닌 것 같다…”라면서 “춘천은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즉답을 하지 않았다. 한 장관은 총선 이후 거취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총선 이후 이민청이 설립된다면, 계속 맡을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살아오면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해왔다. 모든 결실을 내가 꼭 따먹으려고 하지 않는다”고만 말했다. 법무부 장관 인선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울산방문 배경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자 지역구라서,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는 뒷말이 있는 것에 대해 한 장관은 “대한민국 모든 곳은 누군가의 지역구다. 국회 불려 다니지 않은 특이한 기간이 생겼는데, 이 기간에 그동안 미뤄왔던 일정을 하는 것”이라고 정치적 행보가 아님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외국인 근로자 비자 관련 정책, 근로자 수급 등에 대해 “조선소가 지금 인력이 부족해서 배를 못 내보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확대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오후 일정으로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을 찾아 외국인 구성원에게 외국인 비자 관련 법무부 정책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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