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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정관장 물리치고 2연승으로 4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24일 화성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24일 화성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물리치고 2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8-26, 23-25, 25-22)로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19일 페퍼저축은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보탠 IBK기업은행(5승 6패·승점 14)은 6위에 두 계단 뛰어오른 4위가 됐다. 5연패에 빠진 정관장(4승 7패·승점 13)은 5위로 떨어졌다.

IBK기업은행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35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황민경, 표승주, 최정민이 각각 12점, 11점, 10점을 올렸다. 세터 폰푼 게드가르드는 정확한 볼 배급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각각 26점, 20점을 올렸으나 범실 19개를 합작했다.

24일 화성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는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사진 한국배구연맹

24일 화성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서브를 넣는 IBK기업은행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사진 한국배구연맹

IBK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표승주의 공격이 터지면서 앞서갔다. 이후 정관장의 범실이 나오면서 결국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정관장은 지아 대신 박혜민을 넣어봤지만 소용 없었다. 정관장은 2세트 초반 분위기를 바꿨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최정민과 황민경의 공격이 터지면서 다시 IBK 쪽으로 기울었다. IBK는 26-26에서 황민경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스스로 흔들렸고, 서브도 잘 들어가며 크게 앞서갔다. 아베크롬비와 폰푼의 블로킹이 터져 IBK가 앞서기도 했으나 지아의 공격이 터지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접전으로 흐르던 4세트는 범실로 승부가 갈렸다. 아베크롬비가 착실히 득점을 올린 데 반해 지아와 메가의 범실이 번번이 나왔다. 정관장은 21-23에서 폰푼의 팬케이크 수비가 비디오 판독 결과 실패가 되면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박은진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결국 표승주의 공격이 블로크 아웃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24일 의정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24일 의정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의정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15점(5승 6패)을 기록했다. 반면 KB손해보험(승점 7·1승 10패)은 개막전 승리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타이스(17점), 임성진(13점), 신영석(11점), 서재덕(9점) 등 고른 득점이 나왔다. KB손해보험은 이날도 안드레스 비예나(30점)가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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